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偏食 / 香椎モイミ feat. 初音ミク

誰にも内緒の××アソビIllustration 白咲まぐるTwitter https://twitter.com/maguru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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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한 유부남(20대 초? 레제랑 동갑/어림…) 진이랑 바람피는 레제 보고 싶다(현실과 무관함) 편식(노래) 듣다가 든 생각임 배경은 202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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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사업가의 아들로 태어나서 가진 건 많았지만 정작 속은 텅 빈? 그런 클리셰적인 설정값이고 레제는 가진 거 하나 없는 천애고아로 자라 꽃집이나 소품샵? ㅋㅋ 에서 일하다가 진을 만나게 된 것이다… 약간 빈티지스러운 공간에서 일했으면 좋겠다 진은 부모가 정하는 대로 자라서 결혼 또한 적당히 스펙 비슷한 여자랑 했는데 2세계획은 아직이라 그냥 적당히 지내는 느낌 그래도 뉴스에서 @@기업의 결혼 사생활 어쩌고하며 스캔들은 나는 정도라 종종 여론 의식하고 아내 챙겨주려고 선물 살 듯 금전감각 없고 보는 눈도 별로 안 좋아서 매번 촌스러운 명품 같은 것만 주는데 아내가 ‘이런 거 걸쳐서, 네가 줬다고 기사라도 뜨면. 그럼 사람들 반응이 좋을 것 같아? 봐줄만한 것도 아니고 가격대도 만만치 않은데 사람들이 얼마나 헐뜯겠냐고.’라고 해서 어느 날은 궁시렁대며 인터넷에서 찾은 빈티지샵?에 들림… (검색 상단에 뜬 곳 아무데나 간 거임)

그냥 잡동사니 모아다가 파는 곳 오래된 찻잔 오르골 장난감 같은 거 사장은 알바생 한 명 구해서 두고 가게 방치하는데 그게 레제인 것이다 레제는 보육원에서 자랐는데 도움 받아 고졸까지는 했지만 대학은 못 감 진이 이것저것 들고 계산대에 턱 내려뒀을 때 레제는 진을 슬쩍 바라봄 음… 어디서 봤지? 뭔가 익숙한데. 아, 앗. 유튜브에서… 본 사람이다. <여기까지만 기억하고 잘은 기억해내지 못함 선물용도면 포장해드릴게요~ 하니까 끄덕이길래 열심히 포장해줌 진이 간 이후에 검색해 보고 아 이 사람이 맞았구나. 나랑 동갑인데 벌써 결혼했구나 신기하네~ 하고 마감 청소 한다 그사세 신기해~ 정도로만 생각하고 진 자체에는 큰 관심 없을 듯

아내는 진이 새로 사온 선물들을 마음에 들어했다… 되도 않는 명품 장인의 뭐시기보다는 소박한 것들이 드디어 ‘결혼한 부부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내는 ㅂㄹ 생각 안 해뒀는데 아마 정상성 추구하다 못해 목매고(생김새는 스트레이트 갈발) 정략혼이라 한들 진한테 아내로서 대우받고 싶다는 마음이 클 듯… 이날 상으로 진한테 ** 해주는데 진은 진짜 의무적으로 임하고 음… 아…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지… 한 8년 후에는 이혼해도 되나… 15년? 그 사람들(부모) 언제즈음 죽으려나…… 같은 생각만 함

여보 무슨 생각 해요
몰라 너 죽이는 생각……

진은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고 가업도 이을 생각이 없다 평탄했고 평탄할 인생 급이 맞는 배우자 원한다면 뭐든 가질 수 있었지만 더는 가지고 싶은 것이 없었다…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에게 고맙다며 몇 번이고 돌려 듣던 오르골을 한 번 돌려 보며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진 이런 거에 기뻐할 수 있다는 건 참 신기해. 그걸 준 게 나이기 때문이겠지만 정작 진짜 ‘나’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없을 것 같은데…… 행복이란 얕네. 왜 이렇게나 얕은 걸 나는 가질 수 없는 거지. 그러다가 무작정 옷을 챙겨 입고 차에 타서 시동을 걸고 드라이브를 떠나는데 썬팅이 짙게 된 창문 너머로는 행복한 사람들만이 보였고 자아실현에 실패한 진은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며 핸들에 엎드려 울기 시작한다… 뒷차가 빵빵대다가 창문까지 내려가며 욕하고 나서야 밍기적밍기적 다시 운전함 아… 난 왜 행복해질 수가 없지. 내가 적어도 저 사람들보다는, 저 사람보다도. 아, 저 사람보다도. ……더 가진 게 많을 텐데. 어째서…… 그렇네, 다들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구나.

진이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마감 직전의 레제의 아르바이트처였고 그 밑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레제와 마주침 (앗, 가게 영업 끝났어요. / …… / …사실상 제가 운영 중이라서, 조금 둘러보고 싶다면 그렇게 해줄 수는 있지만요. / 그냥 내비게이션에 찍혀 있는 곳으로 운전하다 보니까 와졌을 뿐인데. / (레제가 당황했다) 아하. / 왜 나는 행복할 수 없는 걸까. / (레제가 당황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하고 슬쩍 지나가려고 하는데 진이 손목 붙잡고 가게 보여달라고 할 것 같다 아내 외 외부인과 대화해본 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진은 알바생 레제와라도 대화하고 싶었던 것이다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기다릴 텐데 맞춰주기도 싫고 갈 데도 없고… 레제 -ㅅ-?!! (있는 사람들이 더 하다더니 확실히 더 이상하네…) 상태로 다시 돌아가서 가게 문 열어줌(그래도 많이 팔면 인센이 떨어지기 때문에……) 불도 켜고 자기는 카운터 안쪽 의자에 앉음

오전부터 근무해서 조금 졸려서요. 졸 수도 있으니까 구매하고 싶으신 게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없어도 가게 문 닫아야 하니까, 잠들면 깨워 주셔야 해요…

그리고 자기 겉옷 덮은 채로 눈을 감는데 진은 고개만 끄덕이고 계속 구경한다 어릴 때는 이런 거에도 기뻐했던 적이 있었지. 아, 이런 거 꼭 어른이 되면 천 개씩 사겠다고 결심했는데… 이젠 별로. 나 물욕이 없나? 정말 사고 싶어서 샀던 게 없는 것 같네. 이것저것 만지작만지작 부시럭부시럭… (개진상) 그런데도 레제는 이미 잠들어서 꾸벅대고 있고 작은 피규어 같은 유리 조형물? 을 사기로 결심한 진은 레제에게 다가가서 어떻게 깨워야 하나 고민하다가 어깨를 살짝 잡아서 깨우고 구매함 비몽사몽 열심히 결제해 주는 레제 예전처럼 한가득 살 줄 알았는데 하나라서 조금 실망… 선물용이세요? 물어 봤는데 이번에는 자기가 가질 거라고 해서 응? 의외다. 생각함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스로를 위해서 뭘 산 거면 좋겠군 몸에 걸치는 것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신분에 걸맞? 는 것들 말고… 기분이 좋아진 진은 레제와 함께 가게를 나서서 차에 타고 시동을 거는데 문득 밖에서 홀로 퇴근하는 레제가 눈에 밟혔다 퇴근하려고 했는데 나 떄문에 미뤄진 거잖아. 조금 고민하다가 레제 옆까지 가서 창문 내리고 집까지 태워준다고 함

괜찮은데…
근처에 살아요?
조금 걸리긴 해요. **역 부근? (이렇게 사는 곳을 막 말하면 안 돼~~)
막차도 끊겼을 텐데.
걸어서 갈만한 거리예요.
시간도 늦었는데 위험하잖아요.
(그건 얼굴 다 팔린 네가 더…) 음, 네…

유명한 사람이고(진은 공인까지는 아닌데 알 사람은 다 아는 그런 느낌) 별 일은 없겠지. 싶은 레제는 진의 차를 얻어 타기로 한다 레제는 보고 자란 건 없지만 진의 차는 숏츠에서 @억짜리 어쩌고차 ㄷㄷ 로 뜬 걸 본 적 있어서 알 듯 그리고 슬쩍 아는 척 했는데 진 음… 이런 것밖에 가진 게 없는 걸요… 같은 불행어필 함… (레제: 아~…) 레제 집은 낡고 허름한 집이면 좋겠다 약간 불량매물? 양심 없는 매물로 올라오는 그런 수도권에 위치함<이외 어필 요소가 없는 집… 진은 그 동네로 들어서면서부터 와 아직도 이런 데가 있군 곧 재개발되겠어… 라고 생각하고… ㅋㅋ 레제 바래다 주면서 앞으로도 종종 매장에 들릴 것 같다고 번호 교환하고 집에 돌아옴 그리고 방으로 가는데 당연하게도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

어디 다녀왔어? …아하, 조심해. 파파라치라도 붙으면 어쩌려고. 우리가 연예인은 아니어도 조심해야 하잖아. 사람 많은 데 아무렇지 않게 다니지 말라고. 외출도 잘 안 하는 인간이 어쩐 일로 외출을 다 했대.

진은 주머니 안에 넣어 뒀던 장식품을 꺼내서 이거 샀다고 보여주는데 자신이 선물받았을 때는 좋아하던 아내가 …뭐야? 어린애도 아니고. 이런 걸 사려고 나갔다 온 거야? 당신도 참…… 하고 바로 누워서 고개 돌리고 자려고 해서 자기도 그거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씻고 누울 것 같다 내가 원했던 삶이라거나 생활이라거나 잘 모르겠네. 나는 저 여자를 사랑하지 않아.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생각하며 잠드는 진 침대조차 따로고 아내는 진한테 성애적 감정을 느끼긴 하는데 아내도 진을 죽을 만큼 사랑하고 그런 건 아니면 좋겠다

아내는 일단 바깥에서 일을 해서(의사같은 현장직이면 좋겠음) 재택인 진은 레제와 라인을 주고 받게 된다 이런 사람(…) 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하는 궁금증도 있고 레제한테 이것저것 물어봄 진도 바보는 아니어서 레제라면 기자에게 제보한다든가 하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몇 살인지(동갑) 형편이 어떤지 가족관계(고아)라든가 이것저것 알게 된 진은 레제에게 측은지심을 느낄 것 같다 불쌍하다…… 라고. 그래서 레제한테 온라인 송금 백만 엔 보냈다가 레제가 엥?;;; 하고 돌려주기도 했을 듯 (둘이 동갑인 거 알고 말은 놓게 됨<레제도 처음에는 재벌이랑 내가 친구?…… 싶었는데 별 생각 없이 받아들임 안정형이라)

이런 거 안 줘도 돼 ㅎㅎ…(사실 엄청 놀랐다)
왜? 나한테는 별 거 아닌데
보통 이런 큰 돈은 막 주지 않아
그래?
응…… 다른 평범한 사람들한테는 이러면 안 돼… 뭐랄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레제 말고 연락하는 사람 딱히 없으니까 괜찮아. 보여줄까? (사진)
이런 거 나한테 보여줘도 돼? 남한테 공유하지는 않지만 조심하는 게 좋아…

사진에는 여러 거래처 사람들 높은 사람들 쨌든 뉴스에서 자주 보이던 사람들과의 채팅 목록 그리고 맨 위 고정된 채팅방…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지만 숏츠에 아주 가끔 보이던 그 사람… 진의 인물 위키에 <아내>로 링크되어 있는 사람…… 이 있었고 레제는 이상한 감정이 들게 됨 진 군은 일단 유부남… 인 거지? 결혼한 상대가 있는데, 내가 이렇게 연락해도 되나? 하지만 아무 사이도 아닌 걸. 따지자면 친구? 으음. 별로 일터에 오는 것 이외에는 접점도 없고……

진 군, 아내분께서 나랑 연락하는 걸 알게 되면 불쾌해하실지도 몰라.
그런가. 사실 정략혼이거든. 서로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아.
…정말~~! 그런 거 아무한테나 말하면 안 되는 거라니까😢
레제는 아무나가 아니니까.
그럼?
친구인 걸까? 내 또래의 사람은 그 여자 말고 주변에 없어서… (한 23-25살 정도로 생각 중)
응, 기쁘지만. 어쨌든! 결혼한 상대라면 불쾌해할 수도 있어… 너무 당연한 건데…
ㅋㅋ 잘 모르겠어, 그러려나. 애초에 나한테 그정도로 관심 없을 걸.

진 군은 어쩐지 물가에 내다놓은 애 같네. 다 가진 사람도 이렇게 부족함을 느낄 수 있고 실제로 부족할 수도 있는 건가. 싶어진 레제 [진 군, 종종 심심하면 매장에 와도 돼. 그렇지만 업무를 최우선으로 하고,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영업 종료 시간대에 와 줘!]라는 라인을 보냄(매장: cctv 없고 골목 상권이고 오는 사람만 옴) 진의 대답은 [노트북 챙겨가도 괜찮다면 갈게]였고 둘은 한동안 그 가게에서 밤늦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빈티지풍의 인테리어 좁지만 아기자기하고 세월의 흔적이 묻은 공간 노란 조명 밑에서 레제는 진이 일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물건에 쌓인 먼지를 털거나 재배치하고 정산을 함(매번 진이 조금씩 사줘서 레제의 월급도 오름) 둘 다 지치고 집까지 돌아갈 힘 없으면 그냥 거기서 자는 날도 좀 있을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당연히 아내의 의심을 사게 되는데…

요즘 뭐 하고 다녀? 나한테까지 피해 오게 하지 마. 라는 말에 눈치 보다 친구가 생겨서… 라고 대답하는 진 친구? 무슨 친구, 당신이. 참 나… 하아. 사진 한 장 찍히면 나도 같이 구설수에 오른다고, 너랑! 진은 깨갱… 미안해… 하지만 피해 가는 일은 없을 거야… 너도 알잖아 ‘우리 같은’ 사람들은 바쁘게 살아서 마음의 여유가~ 남들 다 해보는 경험이~ 하기 바쁜데 아내도 그런 삶을 살아서 ㅋㅋ… 음 뭐 그렇지~… 그래 조심해라~ 하고 넘어갈 듯(아내는 또래 동성 친구가 엄청 많을 것 같음) 레제랑 떠들고 웃고 레제가 처음 알려준 숏츠나 릴스도 같이 보고 처음 보는 음식도 매장으로 배달 시켜서 먹고(레제가 매장 문 밖에서 받고 진은 카운터 안쪽으로 숨음) 놀다가 집에 돌아가면 다시 아내를 마주하고 그 과정에서 확실히 레제랑 있는 건 재미 있는데 이 여자랑 있는 건 재미가 없어… 라고 느끼는 진 무엇보다도 종종 아내가 기분 좋은 날에는 집에 돌아와서 진한테 관계를 요구하는데 그때마다 맞춰 주다가도 얼굴이 안 보일 때면 레제가 오버랩 될 것 같다 그리고 그때 ******함 아? 왜 레제라고 상상하면, 왜. 왜?……

레제는 정말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고. 나한테 모르는 것들을 이것저것 알려준 사람이고… 소중한 친구인데. 어째서. 레제와 마주할 때마다 점점 신경 쓰이게 되고 거슬리게 되고 비좁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조차 버거워질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얕은 사람일 리가 없잖아…… 하지만 레제가 식기를 떨궈서 주우려고 숙였을 때라든가 발을 헛디뎌서 자신에게 기대게 됐을 때라든가 자극으로 작용한다는 걸 눈치챈 순간부터 제대로 대하지 못할 것 같다 레제가 이거 봐, 이거. 요즘 이런 게 유행이라는데(슬라임? 말랑이 같은 거 릴스) 만져 보고 싶으면 내가…… 하고 조잘대는데도 반응이 없음

진 군!
아, 응. 뭐라고?
이거, 만져 보고 싶으면 내가 구해다줄 수 있는데.
음, 부담이 되는 건 아냐? 내 돈으로 사면—
아냐, 이건 천 엔 정도면 세 개나 살 수 있어.
…하하, 좋아.
좋은 느낌 날 것 같아~ 말랑말랑.


일상적인 대화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이다. 만지면, 말랑말랑… 레제의 목소리로 자신에게 하는 말에 예민해지고… 아내를 볼 때마다 사랑해서 한 결혼도 아닌데 적당한 상대와 관례적으로 이르게 한 결혼에 어떠한 의미가…… 하는 생각만 들고(원래도 그랬지만) 결국 레제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을 때 충동적으로 뭔가 저질렀으면 좋겠네… 첫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레제가 ‘나는 형편도 그렇고 환경도 좋은 편은 아니니까, 누군가를 좋아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돼서… 없는 것 같아. 스스로의 조건을 따져가며 하는 사랑은 이상하려나?’라고 하는데 진이 ‘이상하지 않아. 나도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레제에게 호감을 느끼는 게 괴롭거든.’라고 하면서 키스했으면 좋겠다 레제 딱히 뿌리치지는 않고 진이 하는 대로 맞춰 주는데 하다가 숨 막혀서 으, 응~~~ 하고 밀어내면 입 떼줄 듯

( 진 군, 진 군은… / 응. / 어쨌거나 이미 결혼한… 사람이 있고. / 응. / 그러니까 나랑 이런 짓을 하면… / 하면? / 친구로도 지낼 수 없게 돼. / 왜? 어째서? / 그야, 보통… 보통은— / 나는 ‘보통’이 아니니까 레제가 이야기하는 ‘보통’은 이해할 수 없어. / …그건, 그렇겠지만… 서도. / 싫었어? / …… / 나랑 그런 짓 하는 거, 싫었어? / …싫지 않았어. / 그럼? / ‘그럼’이라니, 무슨 답이 듣고 싶은 거야? / 앞으로 이런 짓을 또 하면, 나랑 만나 주지 않을 거야? / ………진 군과 함께 있는 건 재밌으니까, 좋아. / 뭐야 그게. / 만나겠다는 뜻… 일지도. 나도 나쁜 사람인가 봐. / …레제는 나쁘지 않아. ………나도. 나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레제와 나, 둘 다. / 아하하, 나, 원래부터 ‘보통’은 아니었으니까. 원래부터 밑바닥이었고. / 아냐, 레제는— /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밑바닥이 되어도 상관 없지 않을까. / ……… )

레제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가지고 싶은 걸 전부 가져도 모자라서 사람마저 가지려 드는 내가 욕심이 많은 거라고… 말하려던 진은 입을 닫고 그저 레제를 안아줬다……

나중에 이어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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